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4월 25일~5월1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만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임시 공휴일’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오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트위터 내에서도 ‘임시공휴일’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 이용자들은 임시공휴일에 제공되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프로야구 입장권 50%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들을 공유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쉬지 못하는 사정 등 불만의 목소리도 다수 들렸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jwp615)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근거로 여당에 국회의장을 양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트위터 내에서도 ‘국회의장’ 키워드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을 선호하지도 배제하지도 않는다”며 “아직 국회의장과 관련된 논의 등이 정해진 것이 없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자는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돌풍에 힘입어 캡틴 아메리카가 3위를, 지난달 27일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관방 부(副)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내용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가 사실상 포함돼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위안부 합의’ 키워드가 4위에 올랐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국책은행 재원 확충을 위해 양적완화, 즉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겠다는 지시를 내림에 따라 한국형 ‘양적완화’ 키워드도 5위를 기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지난 한주 트위터 이슈는 '임시공휴일'이 대세
입력 2016-05-0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