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박사 1호' 김수지 전 총장 위독
입력 2016-05-03 10:06 수정 2016-05-03 10:07
국내 ‘간호학 박사 1호’인 김수지(74·남서울은혜교회·사진) 전 서울사이버대총장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의 지인은 3일 “급성 백혈병이 발병해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매우 위중해 기도 중”이라며 “주말부터 가족, 가까운 친구,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장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다.
1979년 호스피스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김 전 총장은 이화여대 간호대 학장과 서울사이버대 총장 을 역임했다. 2001년 ‘사람돌봄’ 이론으로 간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4년 동안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간호학교 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동안 심리적 약자를 지원하는 ‘좋은의자’와 아하가족성장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남편은 고(故) 김인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