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中企 제품 85조7000억원어치 산다

입력 2016-05-03 10:04

정부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올해 85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다.

중소기업청은 3일 국무회의에서 ‘2016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의무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정해진 중소기업제품 의무구매비율은 50%다.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 구매액이 80조원으로 역대최고치를 달성한 만큼 올해도 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구매는 주로 공사(41.1%), 물품(28.8%), 용역(15.9%)으로 구성된다. 공공 구매 중소기업제품 중에는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만든 기술개발제품을 10% 구매하도록 의무제가 시행된다. 지난해에 공공기관 중에서는 80.1%가 공공구매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인 79.9%가 목표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