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이 지난 4월 한달 동안 5000만개나 팔렸다. 전 국민이 1개씩 먹은 셈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4월 한 달간 매출액이 15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한 것으로, 낱개 기준 약 5000만개에 육박한다.
오리온측은 지난 3월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식품업계에 ‘바나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초코파이 바나나는 4월 한 달간 약 2000만개가 팔렸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원조인 초코파이情의 매출도 끌어올렸다. 오리지널의 4월 판매량은 초코파이 바나나가 출시되기 전인 2월 대비 21%나 늘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情은 국내 파이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자 전 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히트상품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으로,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사상 최대 월매출 달성은 지난 42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소비자 덕분”이라며 “모방을 불허하는 오리온만의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오리온 초코파이情 4월에 5000만개나 팔려
입력 2016-05-0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