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유치한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8000여명 방한

입력 2016-05-03 09:15

롯데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유치한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8000여명이 5~13일 한국을 방문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에이전트인 상해신유국제사유한공사, 한국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우수 임직원 8000여명이 오는 5~13일 2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는다고 3일 밝혔다. 인센티브 관광단 8000여명은 국내 면세점이 맞이하는 단체 관광객 가운데 최대 규모다.

5~9일과 9~13일, 두차례에 걸쳐 입출국할 예정이다. 면세점 쇼핑의 편의를 위해 방한 일정 동안 200여대의 버스가 일자와 시간을 다르게 하여 순차적으로 월드타워점을 방문, 대규모 쇼핑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볼 때 이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330만원으로 총 260억여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중국 난징에 설립된 매출 2조원이 넘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으로, 매년 우수 임직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의 한국 방문은 관광산업 차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특히 “월드타워점은 쇼핑·관광·문화체험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미래 소공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