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1위 독주” 2위는 박정희

입력 2016-05-03 09:06 수정 2016-05-03 09:1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실시한 전ㆍ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2%의 지지를 얻어 26.9%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12.3%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5.0%, 박근혜 대통령 8.0%, 이명박 전 대통령 2.5%, 김영삼 전 대통령 2.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6.0%).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21일 조사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39.1% → 39.2%’로 0.1%p, 김대중 전 대통령은 ‘13.8% → 15.0%’로 1.2%p, 박근혜 대통령은 ‘6.5% → 8.0%’로 1.5%p 소폭 상승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9.4% → 26.9%’로 2.5%p, 김영삼 전 대통령도 ‘3.9% → 2.3%’로 1.6%p 각각 하락했다.

오는 23일 서거 7주기를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37.4%), 여성(41.1%), 19/20대(50.8%), 30대(64.1%), 40대(52.0%), 서울(37.3%), 경기/인천(39.8%), 충청(37.7%), 호남(42.9%), 부산/울산/경남(40.0%), 강원/제주(48.4%), 더민주(67.1%), 국민의당(35.8%), 정의당(72.4%)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9.3%), 60대(49.3%), 70대(48.0%), 대구/경북(40.2%), 새누리당(55.5%), 무당층(31.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참고로 노무현ㆍ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율 합은 54.2%로, 박정희ㆍ박근혜ㆍ김영삼ㆍ이명박 네 명의 전ㆍ현직 대통령 지지율의 합 39.7%보다 14.5%p나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30일~5월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다(응답률 : 7.8%).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