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특별경비기간을 선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3일 보도했다.
일본의 북한전문 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당국이 5월 2일부터 6일까지를 특별경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전국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혁명사적지 등을 북한 노동당원들이 교대로 밤낮 경비하도록 했다고 RFA에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전국의 모든 기관과 기업소, 그리고 단체에서도 경비인원을 선발해 보안원과 보위부원을 비롯한 공안기관의 요원과 함께 특정 시설에 대한 경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대회 취재를 떠나는 일본 언론은 물론 북한 노동당 소속 북한 내부 소식통조차 이번 제7차 당대회의 정확한 일정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