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 "인천문화가치 재창조 통해 시민공감대 구축하겠다"

입력 2016-05-02 22:30 수정 2016-05-02 22:52
“인천문화재단 내부 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인천문화가치재창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시인)는 2일 인천 구월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인천문화가치 재창조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인천문화가지 재창조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2013년 12월 취임 이후 문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위해 노력해왔다”며 “취임후 2~3개월만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면서 인천문화재단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천문화재단이 중심이 돼 문화적인 면에서 가치 창조 사업을 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노하우와 축적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관련된 일에 문화재단이 중심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 “예술가와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에 놓고 시민의 공감대를 불러올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핵심적인 사업은 섬 예술 프로젝트와 시민들이 만드는 뮤지컬 사업인 인천 왈츠, 그리고 인천의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한국근대문학관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세계적인 합창지휘자인 윤학원 전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참여해 섬에서 열리는 합창제도 기획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해 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핵심은 예술계와 시민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이라고 전제, “결국 재단설립의 목적이기도 한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가치의 문화적 재창조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으로 선임된 최병국 동양화가에 대해 스페이스빔 대표 민운기씨가 지적한 내용과 관련, “신임 최 관장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물포고 동기동창이기는 하지만 유 시장으로부터 어떤 요청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