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얼리전트’의 미래세계 모습을 그린 콘셉트 아트가 공개됐다.
얼리전트는 장벽 너머의 새로운 미래에 당도한 다이버전트 군단이 진실을 숨긴 채 인류를 통제하려는 감시자들에 맞서 펼치는 최후의 생존전쟁을 그린 영화다.
2일 배급사 측이 공개한 얼리전트 콘셉트 아트 이미지에는 유전 복지국 본부와 폐허가 된 도시 위를 비행하는 버블쉽, 거대한 장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투 장면 등이 담겼다.
유전 복지국을 구현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공예가와 목수, 화가 등이 동원됐다고 한다. 최첨단 본부의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 11주라는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제작자 더글라스 윅은 “다이버전트 시리즈로 그동안 많은 걸 보여줬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고 토로했다.
극 중 트리스 역을 맡은 배우 쉐일린 우들리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현장을 지켜보는 게 매우 즐거웠다”며 프로덕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섬세한 특수효과로 중무장한 얼리전트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