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우리꽃 우리 옷에 스미다' 야생화 특별전 5월3일~8월2일까지

입력 2016-05-02 17:48
남아조끼
뒷당의
타래버선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에서에서 5월 3일(화)부터 8월 2일(월)까지 세 달간 ‘제3회 야생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우리 꽃, 우리 옷에 스미다’라는 주제로 전통복식과 공예품, 전통조경 등을 통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야생화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꽃이 스며든 한국 전통복식(의복, 옷고름, 댕기, 복건, 굴레, 노리개, 버선, 신, 주머니 등)과 함께 실물 야생화를 실내에 전시했다.

1층 기획전시실에는 부귀·사랑 등의 의미가 담긴 복식을 비롯해 염색 직물인 생초와 모시를 이용한 방장과 가리개 등을 내놓아 외국 관광객들에게 정감 있는 우리 민족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전국의 야생화 명소와 인근 지역의 관광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사랑채 앞뜰은 설악산 모양을 본떠 조성한 석가산(石假山·돌을 쌓아 만든 인공 산·2014년 조성)과 함께 외국인이 좋아하는 모란 연꽃 도라지 등 부귀사랑 등의 의미가 담긴 꽃으로 고풍스러운 전통 한국정원을 조성해 한국전통문화의 조형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4대 궁 및 종묘에서 열리는 ‘제2회 궁중문화축전(4월 29일~5월 8일)’과 ‘봄 여행주간(5월 1~14일)’이 있는 5월에는 ‘견화 액자 만들기’와 ‘민화 및 야생화 도안 채색하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우리 꽃을 더욱 친근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