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의 아름다운 흥행 재개봉 10만 돌파

입력 2016-05-02 17:37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3일 개봉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터널 선샤인’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재개봉작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개봉 9일 만에 5만명, 13일 만에 8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흥행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주말 개봉 18일 만에 드디어 1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은 10만4509명(영진위 통합전산망 5월 2일 오전 기준)이다. 이는 ‘이터널 선샤인’(2015년 11월 5일 재개봉, 관객 수 32만4070명)에 이은 재개봉작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해당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개봉 전부터 조정민 목사, 드라마 ‘시그널’ 김원석 PD, 배우 김래원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손꼽는 명작이자 관객들이 가장 기다려온 걸작으로 손꼽혀 왔다.

CGV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한 예고편은 조회수 90만 건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급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좋은 작품은 시대를 뛰어 넘어 언제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극장가 비수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참혹한 수용소 안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끝까지 지켜낸 아버지 귀도의 마법처럼 아름답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7년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는 감동을 안기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5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71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음악상·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