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로 피해로 평생 산소통을 달고 살아야 하는 소년 임성준(13)군이 옥시의 첫 사과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에 산소 튜브를 꽂은 채 부모와 함께였다.
옥시레킷벤키저는 2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사건 발생 5년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다음은 사과 기자회견장에서의 임성준 군의 모습. 임성준군은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의 사과문 발표를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경청했다. 사진 출처는 뉴시스다.
이날 옥시 대표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거센 항의에 땀을 닦기도 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성준군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고 1년만에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현재는 혼자 숨쉴 수 없어 목에 구멍을 내고 산소튜브로 호흡하고 있다.
다음은 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