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옥시,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입력 2016-05-02 15:25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며 "(옥시의 사과는) 너무 때가 늦은 데다 잘못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옥시는 검찰 수사가 급진전되고 국민들이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타 샤프달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옥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태도로 과연 옥시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옥시의 잘못과 책임을 밝혀낼 책임은 검찰의 몫"이라며 "한 점의 국민적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