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화학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R&D 투자 확대 및 기반 구축 등 부가가치 높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은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기준 전국 화학산업 총생산액의 32.3%를 차지하며 국내 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저유가와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 441억 달러에서 2015년 246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시는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 석유화학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비식용 그린카본 대량생산 기술개발, 자동차-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 화학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첨단 센서산업 육성 등 화학산업 R&D 강화를 통해 화학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미래 신소재 산업으로 각광받는 그래핀 대량합성 및 저차원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가 지난해 4월 UNIST에 개소했다. 또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 개발을 지원할 차세대 촉매센터와 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미래유망기술인 스마트센서를 집중 육성할 스마트센서 연구센터도 출범시켰다. 지난 3월 울산화학의 날에 문을 연 바이오화학실용화 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화학 R&D 기능과 생산 기능을 모둔 갖춘 곳이다. 석유화학 공정운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석유화학 공정 전담교육기관인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고부가 화학산업 인프라 확충 박차
입력 2016-05-0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