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으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4)이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승환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수십억원대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2014년 이혼했다고 2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황승환은 “오랜 시간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어오다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특히 사업실패까지 겹치면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매체에 말했다.
황승환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박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아이들은 전처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승환은 파산을 했다는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1년 노래방기기 제조업체 엔터기술의 부회장이었던 그는 이 회사의 실질적인 대표들이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다.
또 사업을 확장하면서 연대보증을 섰다 15억원의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승환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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