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보이지 않는다” 8일째 공개 행사 없어

입력 2016-05-02 13:18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8일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 제1비서에 대한 최근 마지막 보도는 지난 달 24일이었다.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했다는 보도였다.

 이날 이후 노동신문을 비롯해 모든 매체에서 김 제1비서 행사 관련 소식은 전혀 없었다.
 
 김 제1비서가 가장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기간은 지난 2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이었다.

김 제1비서가 대내외적으로 선전할 성과물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36년만에 개최하는 7차 당대회의 마지막 준비에 전념하느라 공개 행사 자체를 줄이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건강이나 신상에 이상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으나, 북한 내부 사정으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