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2점대 앞까지 치솟았다.
오승환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8회초 마운드를 밟아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점)했다.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5대 3 승)로부터 5경기 만에 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38에서 1.98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모두 22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간 공은 14개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워싱턴의 4번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2루타를 맞았다. 랜던이 홈을 밟으면서 오승환은 실점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2사 2루에서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이언스는 8회에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실점 없이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대 6으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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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