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선을 넘지도 줄타기도 하지 않았다”

입력 2016-05-02 09:33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이 기고만장도, 저도 선을 넘지도 줄타기도 멈짓도 자숙모드도 안하고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당연히 국회의장은 제1당,부의장은 2당 3당이 맡아야 하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통령의 실패 안정과 사과, 남은 임기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께서 협력을 구한다면 의장도 고려하겠다는 게 무슨 3권분립과 관계가 있습니까"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왜 DJ는 여소야대 때 제1야당 총재로서 의장을 여당에 양보했고 한나라당은 제1당으로 의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 했는가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라며 "더민주에서 발끈하지만 왜 친문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또한 더민주 일부 원내대표 후보들이 저를 비난하지만 친문 의원들 지원을 받으려는 얄팍한 수 아닐까요"라며 "그러나 그분들은 어려울 겁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 눈에는 친문 지원받는 후보가 보이고 그분이 당선될 겁니다.새누리당도 친박이 조심하지만 어떤분이 당선될 게 제 눈에는 보이내요"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더민주나 새누리당은 저를 의식하지 마시고 좋은 원내대표 선출하세요. 원구성 협상하며 의장 문제 등 논의합시다"라며 "저는 어떤경우에도 흥정이나 거래를 하지 않고 합리적이고 원칙을 지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국심으로 협상에 임하고 케스팅 보터가 아니고 리딩 파티 선도정당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