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출마 정진석 "친박 표심에선 내가 우위"

입력 2016-05-02 09:12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진석 전 의원이 2일 “친박(친박근혜)계 표심에선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내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몇 표나 얻을까, 누가 나를 지지할까 스스로 점검해보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지역별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 친박 숫자가 많다고 해서 그들로부터 몰표를 받고 이런 것 보다는 계파별로 다양하게 지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저는 과거 야당 원내대표도 해봤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여야간 폭넓게 의견 조율도 해봤고 국회 사무총장도 지냈다”며 “협치에 있어선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자인 유기준 의원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해 몇 달 전까지 장관 하셨던 분”이라며 “친박으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유 의원은 계파를 벗어나 사람 중심의 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