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 사극 ‘옥중화’가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옥중화 2회 시청률은 20%(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첫 회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작 ‘결혼계약’이 8회 만에 20%를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상승세다. SBS 드라마 ‘미세스캅2’(10%),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8.5%)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고수(윤태원 역)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옥서 죄수로 등장한 그는 화적단 두목을 죽이기 위한 계획을 짜는 등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냈다. 옥녀(정다빈·진세연)와 어떻게 인연을 맺어 나갈지도 관심사다.
옥중화는 ‘허준’ ‘대장금’ ‘동이’ 등 사극 신화를 쓴 이병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상도’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최완규 작가와의 호흡이 기대를 높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