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출전 2타수 무안타

입력 2016-05-02 08:55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6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나흘 만의 출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59(27타수 7안타)로 낮아졌다.

시애틀은 1루수 선발로 애덤 린드를 출전시킨 가운데 0-3으로 뒤지던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를 대타로 내보냈다. 상대 선발투수 우완 이언 케네디가 만루를 허용하자 두 번째 투수로 왼손 대니 더피를 올렸고 시애틀도 좌타자 린드 대신 이대호를 호출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더피의 빠른 공에 헛스윙하며 4구만에 삼진을 당했다.

후속 타자 카일 시거도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시애틀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크리스 라네트의 안타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이대호는 이후 팀이 1-4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네 번째 투수 캘빈 에레라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신창호 스포츠레저팀장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