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 이후 49개월째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모습도 이어졌다. 수출은 445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3% 하락했고, 수입은 321억 달러로 16.1% 줄어들면서 전월(-13.8%)보다 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40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224억4000만 달러)보다 1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3월 경상수지 100억9000만 달러 흑자, 49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16-05-02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