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전 세계 매출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매출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나라별 순차 개봉 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매출 2억20만 달러(약 22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들 중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북미 개봉(오는 6일) 이후 매출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인 1위는 한국이다. 2890만 달러(약 329억원)을 벌어들였다. 뒤이어 멕시코(2060만 달러), 영국(2050만 달러), 브라질(1230만 달러), 호주(1090만 달러), 프랑스(101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국내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이틀간 209만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일 발표)을 동원했다. 개봉 닷새 만에 누적관객수는 400만명에 육박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캡틴 아메리카 진영과 아이언맨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을 그렸다. 추세대로라면 2주차에 800만을 넘어 천만에 다다를 거란 관측이 나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