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더민주 내홍 반사이익 1위 회복” 28.4% 대 27.6%

입력 2016-05-02 08:01


리얼미터 4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60%, 유선 40%, 전국 2,533명)에서 정당지지도의 새누리당이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더민주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주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28.4%로 더민주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는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28.1%를 기록했고, 이후 26일(화) 28.4%, 27일(수) 29.2%로 이틀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가, 28일(목)에는 27.7%로 하락했으나, 29일(금)에는 28.4%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3%p 오른 28.4%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소폭 오른 대전·충청·세종(▲0.8%p, 30.2%→31.0%)과 급등한 강원(▲15.2%p, 27.8%→43.0%)에서 더민주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한 데 이어, 부산·경남·울산(▲2.6%p, 33.6%→36.2%)과 대구·경북(▼2.9%p, 47.5%→44.6%)에서도 1위를 지켰고, 서울(▲2.1%p, 23.5%→25.6%)과 경기·인천(▼2.8%p, 28.0%→25.2%)에서는 2위, 광주·전라(8.3%→8.3%)에서는 3위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2.4%p, 35.1%→37.5%)와 60대 이상(▼1.9%p, 53.9%→52.0%)에서는 1위, 20대(▲3.0%p, 12.8%→15.8%), 30대(▼1.8%p, 12.1%→10.3%), 40대(20.2%→20.2%)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8%p, 63.3%→58.5%)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대로 떨어졌으나 1위를 지켰고, 중도층(▲0.4%p, 18.2%→18.6%)과 진보층(▲0.1%p, 7.8%→7.9%)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3위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대연기론’과 ‘경선론’ 등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며 3.9%p 하락한 27.6%를 기록해, 총선 승리 후 2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를 새누리당에 내어주고 2위로 내려앉아 3위 국민의당에 오차범위(±1.9%p) 내의 격차로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일간으로는 김종인 대표 등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한 25일(월)에는 광주·전라(▼12.7%p, 39.9%→27.2%)에서 폭락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5%p 내린 27.0%를 기록했고, 이후 26일(화) 29.1%, 27일(수) 30.0%로 회복세를 보였다가, 이틀 전 김종인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었던 28일(목)에는 28.2%로 내린 데 이어, 29일(금)에는 25.5%까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9%p 내린 27.6%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광주·전라(▼10.6%p, 38.2%→27.6%)에서 폭락하며 국민의당(50.6%)과의 격차가 20%p 이상 벌어진 2위에 머무른 데 이어, 지난주에 1위를 기록했던 강원(▼20.0%p, 37.1%→17.1%)에서도 폭락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대전·충청·세종(▼5.2%p, 31.6%→26.4%)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새누리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서울(▼2.6%p, 29.7%→27.1%)과 경기·인천(▼3.1%p, 34.8%→31.7%)에서도 1위 자리는 지켰으나 하락했고, 4월 2주차에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부산·경남·울산(▼1.4%p, 32.6%→31.2%)에서도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고, 대구·경북(▼1.2%p, 16.3%→15.1%)에서도 소폭 내리며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위 자리를 지킨 20대(▼11.2%p, 48.6%→37.4%)에서 폭락했고, 역시 1위 자리를 유지한 30대(▼1.2%p, 43.0%→41.8%)와 40대(▼5.7%p, 38.0%→32.3%)에서는 소폭 내리거나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50대(▼4.6%p, 22.9%→18.3%)에서도 큰 폭으로 내리며 3위에 머물렀다. 60대 이상(▲1.6%p, 10.9%→12.5%)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1위를 지킨 진보층(▼3.5%p, 45.0%→41.5%)과 중도층(▼5.3%p, 36.8%→31.5%)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내리거나 큰 폭으로 하락했고, 3위인 보수층(▼0.9%p, 11.4%→10.5%)에서도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 유지, 새 원내지도부 추대 등 지도체제를 조기에 확정한 국민의당은 1.2%p 상승한 24.9%로 2위 더민주에 오차범위 내로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는 25일(월)에는 광주·전라(▲18.6%p, 35.9%→54.5%)에서 급등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9%p 오른 27.6%를 기록했고, 26일(화) 25.8%, 27일(수) 22.4%로 이틀 동안 내렸다가, 28일(목)과 29일(금)에는 각각 23.9%, 24.3%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최종 주간집계는 1.2%p 상승한 24.9%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큰 폭으로 오른 광주·전라(▲7.9%p, 42.7%→50.6%)에서 더민주(27.6%)와의 격차를 20% 이상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고, 강원(▲11.1%p, 17.1%→28.2%)에서도 급등하며 더민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3.2%p, 19.3%→22.5%)에서도 상승하며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큰 변동이 없었던 서울(22.0%→22.0%)과 경기·인천(▲0.4%p, 23.7%→24.1%)에서는 3위를 유지했고, 소폭 내린 부산·경남·울산(▼0.7%p, 18.6%→17.9%)과 대구·경북(▼2.1%p, 22.8%→20.7%)에서도 3위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20대(▲4.3%p, 18.8%→23.1%)에서 상당한 폭으로 오르며 2위를 유지했고, 횡보한 30대(20.2%→20.2%)와 소폭 오른 40대(▲1.7%p, 23.8%→25.5%), 50대(▲2.8%p, 27.8%→30.6%)에서도 2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2.1%p, 26.8%→24.7%)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7%p, 13.2%→16.9%)에서 상당한 폭으로 오르며 새누리당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고, 중도층(▲0.6%p, 29.6%→30.2%)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더민주(31.5%)에 불과 1.3%p 뒤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진보층(▲0.9%p, 23.7%→24.6%)에서도 소폭 오르며 2위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0.2%p 오른 8.7%를 기록했는데, 경기·인천(▲2.3%p, 6.8%→9.1%), 30대(▲3.5%p, 16.1%→19.6%)에서 상당한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2.4%, 무당층은 2.3%p 증가한 8.0%로 집계됐다.

이번 2016년 4월 4주차 주간집계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6%(총 통화 55,065명 중 2,533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16명, 26일 1,014명, 27일 1,013명, 28일 1,012명, 29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4.7%, 26일 4.8%, 27일 4.6%, 28일 4.5%, 29일 4.2%,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