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남 윤시윤… “앞이 늘어나있죠?” 팬티자랑 패기

입력 2016-05-02 07:51 수정 2016-05-02 07:52

‘1박2일’ 새 멤버로 합류한 배우 윤시윤(30)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전역한지 불과 2개월 된 윤시윤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촬영 사실을 모르고 있다 자택 습격을 당해 민소매 차림으로 첫 인사를 해야 했다. 그런데 그의 표정만큼은 해맑았다.

윤시윤은 멤버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저 진짜 좋다”며 아이처럼 웃어보였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인기를 언급하며 “예능에서도 시청률 50%를 넘겠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한 회만으로 예능 꿈나무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첫 출연에 윤시윤은 복불복 등 게임을 주도해나갔다. 벌써부터 ‘배신’에 일가견도 보였다. 거침없는 입담은 특히 이목을 끌었다.

윤시윤의 집에서 옷가지를 대신 챙겨온 김종민이 팬티까지 강제 공개했을 때였다. 윤시윤은 전혀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흐물흐물한 게 이미 입었던 거 같다”는 차태현의 말에 오히려 “특히 앞이 좀 늘어나있죠”라고 태연하게 받아쳤다. 깜짝 ‘드립’에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망측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시윤은 개명 전 이름도 공개했다. 20세 때까지 ‘윤동구’라는 이름으로 살았다고. 1박2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윤시윤은 한동안 친근한 ‘동구’로 활약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