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32개 대회만에 첫 우승, LPGA 투어 올해 한국(계)선수 10승째

입력 2016-05-02 07:49
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11년 투어 데뷔 후 무려 132번째 대회 만이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 저리나 필러(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2000만원)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신지은은 이 대회 전까지 13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기다리던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올해 열린 11개의 LPGA 투어 대회는 순수 한국 선수가 5승,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한국계 외국 국적의 선수가 5승 등 10승을 휩쓸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