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기념해 이번 달 서울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추모전시회가 열린다. 어린이날인 5일과 주말인 8~9일에는 배우 명계남씨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정의당 천호선 전 대표 등이 전시해설과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8일 개최되는 ‘깨어있는 시민 남산둘레길 걷기’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에는 시사평론가 진중권 교수가 사회를 보며,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로 유명해진 더민주 은수미 김광진 의원과 천 전 대표, 더민주 김경수 당선인 등이 참여하며, 가수 이상은씨도 공연에 나선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5월 매주 주말 사저가 일반인에 개방되며, 각종 생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사저 앞 추모의 집에서는 ‘노무현의 시대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또 19일 오후 7시에는 ‘김제동 봉하특강’이 열린다.
노 전 대통령의 7주기 공식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 공연장에서 엄수된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여러 가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노무현재단 "5월 한 달 간 서울과 봉하마을 등에서 서거 7주기 기념 행사 개최"
입력 2016-05-01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