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 전체 사원 2만 명 중 10%다. 태양전지 사업과 본사 관리부문에서 인력 감축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또 현재 오사카시 아베노구에 위치한 샤프 본사를 사카이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샤프는 경영 악화로 지난 2012년과 2015년 명예퇴직 등으로 총 6000여명의 사원이 회사를 떠났다.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2일 대만 훙하이에 인수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6월 훙하이는 샤프에 3888억엔(약 3조984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훙하이는 샤프 출자 계약시 기존 사원의 고용을 원칙적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 경기의 영향으로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이또한 보장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샤프는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결산에서 2000억엔(약 2조1310억원) 이상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