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 2일 소환조사

입력 2016-05-01 16:53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오는 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0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 신민당 대표로 있으면서 당시 당 사무총장을 지내던 김모(64)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공천을 대가로 박 당선인에게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김씨를 지난달 17일 구속했다. 또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 당선인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도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박 당선인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