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 내정

입력 2016-05-01 16:30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박지원 의원의 비서실장에 내정됐다.

그는 박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시절 비서실장을 두 차례 맡았다.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였던 때도 비서실장을 맡았다. 전병헌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원내대표를 맡았을 때 특보를 역임했던 것을 포함하면 5차례에 걸쳐 원내대표 보좌역을 맡은 것이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 당 38명의 의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오래 준비해온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하여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문제 해결하는 국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며 “양당독점체제의 대치적 의존관계의 기존국회 관행에서 벗어나 국리민복에 도움이 되는 사안에는 어느 당과도 대화하고 타협해서 민생을 챙기는 국민의 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해 후보로 나서지 못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