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작 양적완화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안철수 대표군요"라고 규정했다.
이어 "안 대표는 양적완화가 비상상황에서만 고려될 수 있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라고 비판하는데, 이건 일반적 경기부양용 양적완화를 말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유도하고, 금융시장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고요"라며 "미국이나 유로존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0%에 가까워 중앙은행이 애를 먹고 있으니까요"라고 했다.
그는 "박대통령이 언급한 ‘한국형 양적완화’는 일반적 경기부양이 주목적이 아닌 구조조정용입니다"라며 "산은에 자금을 지원하여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는 겁니다. 엄밀히 말해 통화정책이라기 보다 정책금융에 가까운 것입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때문에 한국형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 유도 목적이 전혀 없으며 일반적 양적완화에 비해 유동성 공급의 규모도 훨씬 작습니다"라며 "박대통령이 말한 양적완화가 무슨 의미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박대통령을 조롱한 안철수, 이제라도 사과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