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임기 내 마지막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연설에서 "내년에는 바로 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서있을 텐데 그녀(she)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유일한 여성 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승리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그 순간 장래에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는 만찬에서 2009년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보다 흰머리가 늘어 반백이 다 된 반면 부인인 미셸 여사는 8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웃겼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