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서 안전 다진 현대중공업 임원들

입력 2016-05-01 14:24
현대중공업은 그룹 임원들이 지난 달 30일 해병대 극한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정신력을 다졌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이엔티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관련 5개사 전 임원들은 이날 입소 신고를 시작으로 해병대 P.T체조, 레펠, 줄타기 등 현직 해병대원들이 실시하고 있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해병대 극한 훈련은 최근 일어난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해병대의 강인한 정신력을 체득하고 자신감으로 재무장하는 계기가 됐다.

훈련에 참가한 임원은 “해병대 캠프를 통해 전 임원이 한마음으로 단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며 쌓은 신뢰와 결속력을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지금의 어려움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