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는 현직 경찰관 전북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5-01 11:53
현직 경찰관이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경찰관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 인근 한 야산에서 전북경찰청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신모(41) 경사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신 경사는 이날 함께 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경사는 이후 연락이 끊겨 신종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신 경사 어머니의 신고전화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신 경사가 미혼으로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왔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 경사의 동료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