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2%감소…역대 최장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입력 2016-05-01 11:27 수정 2016-05-01 11:28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6년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액은 410억4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 감소폭은 지난 1월 -18.9%, 2월 -12.2% 두 자릿수 감소폭을 보이다가 3월 -8.2%로 개선됐으나 다시 악화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여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통관예정이던 선박 5척이 선주 측 요청 등으로 이달로 인도시기가 지연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일부품목의 수출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함에 따라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소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품목 13개 중 무선통신기기와 선박을 제외한 11개 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S7·G5 등 신제품 스마트폰 수출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2%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박은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2척을 수출해 수출이 25.2% 증가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