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메시-호날두 제치고 득점왕 눈앞

입력 2016-05-01 10:50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리오넬 메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수아레스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자신의 35호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에스의 활약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다.

수아레스는 이날 35호골을 터뜨려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호날두(31골)와의 격차를 벌리고 득점왕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메시는 31경기 출장에 25골에 그치고 있다.

2009-2010 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자리는 메시와 호날두의 전유물이었다. 메시가 세 차례, 호날두가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2경기를 남긴 현재 둘은 수아레스에게 득점왕 자리를 내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