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전효성-‘혀뚱뚱’ 경리, 19금 입담에 화끈

입력 2016-05-01 10:19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27)과 나인뮤지스의 경리(26)가 과감한 19금 토크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전효성과 경리는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나들었다.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민경훈, 김희철, 황치열, 이상민 등 멤버들은 순간순간 당황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멤버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전효성은 “나는 초초초 베이글(베이비페이스+글래머)녀”라고, 경리는 “난 초초초 섹시녀”라고 각각 소개했다.

그리고 거침없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민경훈이 “왜 베이글이냐”고 묻자 전효성은 “난 살아있는 베이글”이라고 했다. 이수근은 “그런데 어떻게 확인을 해야 하느냐”며 한 마디 보탰다.


과거 김준현을 업은 적 있다는 경리는 멤버들 요청에 강호동 업기에 도전했다. 경리는 “(강)호동이 생각보다 근육이 많네. 다리 만져보니까 단단하다”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상형 관련 이야기를 할 때도 화끈했다. 전효성이 민경훈을 이상형으로 꼽자 그는 “내 스타일은 (전)효성이다. 원래 저런 강아지상을 좋아한다. 경리는 고양이상”이라고 말했다. 발끈한 경리는 “그럼 (민)경훈이는 오늘 베이글 확인할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섹시한 신체부위를 꼽을 때 역시 분위기는 야릇했다. 전효성이 자신의 섹시한 부분을 상상해보라고 하자 김희철은 “알고 있는데 말을 못하는 것”이라며 민망해했다.


경리는 본인 신체 중 가장 뚱뚱한 곳이 혓바닥이라고 했다. “혀가 뚱뚱해서 좋은 건 뭐냐”는 강호동 질문에 그는 “뭐겠니?”라며 상상력을 자극했다.

해당 방송에 대한 반응은 다소 갈리는 양상이다. “너무 재미있었다” “역대급이었다” “전효성 경리 예능감 뛰어나더라”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너무 ‘쎈’ 이야기들에 얼굴이 화끈거렸다는 반응도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