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어이없는 사원챙기기… 200명 태국 포상휴가 논란

입력 2016-05-01 10:11 수정 2016-05-01 10:56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논란을 뒤로 한 채 전직원 포상휴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 분노가 들끓고 있다.

JTBC는 "옥시가 매년 2500억~2800억 원 수준의 매출에 200억 원 넘는 영업 이익을 올린 데 대한 포상 차원으로 3월 24일~27일 전체 임직원이 태국 파타야 관광을 다녀왔다"고 29일 보도했다.

옥시는 대표의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소환을 앞두고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21일 발표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옥시가 2001년부터 판매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이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 221명 중 이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는 177명, 이중 사망자는 70명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