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기록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허미정은 선두 게리나 필러(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도 이날 버디 6개를 기록해 허미정과 함께 2위에 올라섰다.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허미정은 후반 라운드 13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양희영은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10번홀, 11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17번홀과 18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세영(23·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지은(23·한화)은 1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은희(30·한화)는 전날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븐파를 기록해 3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를 쳐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유소연(26·하나금융)과 함께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최나연(29·SK텔레콤)은 공동 16위(4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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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