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여신으로 거듭난 배우 홍수아(30)가 본인을 둘러싼 ‘성형설’ ‘일진설’에 쿨하게 대응했다.
홍수아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7’(SNL7)에서 호스트로 출연했다. 짓궂은 질문도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모든 걸 내려놓은 듯 코믹연기까지 펼쳤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MC 신동엽과 유세윤은 “어, 홍수아씨가 맞나” “홍수아씨 아직 안 나온 거냐” “예전에 방송을 같이 많이 했는데, 그때는 이렇게까지 예쁘지 않았다”라며 에둘러 성형 의혹을 언급했다. 이에 홍수아는 “많이 예뻐졌냐”며 웃어 넘겼다.
영화 ‘화차’를 패러디한 동명의 코너에서는 성형설과 일진설에 대해 직접 다뤘다. 결혼을 앞둔 신부가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까 두려워 갑자기 잠적해버렸다는 내용이다.
극 중 남편 정상훈이 그를 찾아 나서면서 과거 학교 일진이었고, ‘홍드로’라는 야구 투수로 활동했으며, 강남 성형외과를 찾은 이력이 공개됐다. 결국 약혼녀 홍수아를 찾지 못한 채 코너는 마무리됐다.
홍수아는 방송 말미에 진심어린 속이야기를 꺼냈다. 클로징 때 그는 “크루 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중국에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기회가 되면 자주 뵙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