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기계 감 잡았나?… 김현수 MLB 첫 2루타

입력 2016-05-01 09:33 수정 2016-05-01 09:39
김현수. AP뉴시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3회말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시카고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타구는 시카고 1루수 호세 아브레유를 향했으나 속도가 빠른 탓에 잡을 수 없었다. 그 사이 김현수는 내달렸고 슬라이딩과 함께 2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6경기 만에 처음 만든 2루타였다.

김현수는 불규칙한 출전 속에서도 시즌 타율 0.58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과 29일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볼티모어는 5회초 현재 3-3으로 시카고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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