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6호 홈런 ‘쾅’…MLB 전체 공동 15위

입력 2016-05-01 08:47
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개막 첫 달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점 홈런으로 시즌 6호포를 장식했다.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호 홈런을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 0.227(66타수 15안타)로 4월을 마감했다.

박병호의 홈런은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티트로이트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박병호는 1볼 2스트라이크 볼카운트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6회와 9회 타석에 다시 들어섰으나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1대 4로 디트로이트에 져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미네소타에서는 박병호가 유일하게 득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4월 동안 6개의 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순위에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공동 7위 기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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