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인기 맛집, 아동복 업체, 농특산물 판매점,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도록 돕는다.
중기청은 ‘2016년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에 44개 가맹본부를 최종 선정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등에 본부 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는 ‘대박난왕족발’, ‘고기창고’, ‘미스터 낙지’, ‘샐러디’ 등 외식업체와 아동복점 ‘핑크엔젤’, 농특산물 판매점 ‘정가네식품’, 엔터테인먼트사 ‘제이엔컴퍼니’ 등이 선정됐다.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업성이 뛰어난 독립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가맹본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랜차이즈 매뉴얼과 시스템 개발비, 브랜드·IT환경 구축과 재정비 등을 돕는다. 2005년 신설동에서 시작한 삼겹살 전문점 ‘이번지 깡통집’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경영노하우 매뉴얼화, 브랜드 개발?관리 등을 지원받아 가맹점수 67%, 매출액은 100% 증가했다.
중기청은 프랜차이즈 성장단계별로 가맹점 10개 미만의 유망소상공인은 프랜차이즈화하고, 10~20개 미만은 중소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가맹점 20개 이상일 경우 수준평가 사업에 업체당 최대 4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맹본부 임직원과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프랜차이즈 관련 해외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임대비 등 참가비를 지원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기청, '인기 맛집 프랜차이즈 되도록 돕는다'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만들기 프로젝트
입력 2016-05-01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