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경선이 나경원(원내대표)-김재경(정책위의장), 유기준(원내대표)-이명수(정책위의장), 정진석(원내대표)-김광림(정책위의장)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비박계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비박계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은 30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하는데 합의했다. 두 사람은 같은 4선으로 김재경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에 뜻을 두었으나 이를 접고 정책위의장으로 방향을 돌린 셈이다.
나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3선의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에게 공을 들였지만 최종적으로 김재경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김광림 의원은 충청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하게 됐다. ‘친박 파문' 논란에 휩싸였던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이명수(충남 아산)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해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달 3일 치러질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다음달 3일 열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나경원·유기준·정진석
입력 2016-04-30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