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경기째 무실점 쾌투

입력 2016-04-30 14:33
AP 뉴시스

메이저리그에서도 ‘돌부처’의 위력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만에 등판한 그는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쳐 평균자책점을 1.50에서 1.38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4-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첫 타자 라이언 짐머맨에게 초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대니얼 머피도 5구를 던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제이슨 워스에게 2구째 슬라이더로 중전안타를 맞았고 대니 에스피노자는 직구를 때려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 2사 1, 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돌부처’ 오승환의 위력은 여기서 다시 돋보였다. 그는 호세 로바턴을 3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9회말 베테랑 클로저 조나단 파펠본에게 침묵해 한 점차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