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돈 찍어내서 구조조정 빚 갚겠다니 어이없다"

입력 2016-04-30 13:42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양적완화를 통한 구조조정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정말로 어이없는 우문현답, 동문서답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30일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에 근본적 구조조정 대책과 청사진을 내놓으라고 했더니 돈을 더 찍어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인 양적완화를 하는 것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찍어내 빚을 갚는다는 것은 잘못하면 국민들이 그 빚을 고스란히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도 “국민경제 전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질지 모르는 ‘양적완화’를 추진하기 전에 재정으로 우선 감당하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