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가요제’ 조선영과 산들의 눈빛호흡엔 특별함이 있다 음이탈에도 410점 우승

입력 2016-04-30 10:20
MBC 화면 캡처

‘듀엣 가요제’의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 가요제'는 전국 기준 8.1%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방송의 6.3%에 비해 1.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 중 2위에 해당한다. 동시에 종전 최고 기록인 첫 방송의 7.6%을 뛰어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듀엣 가요제'에서는 그룹 비원에이포(B1A4)의 산들이 싱글맘 조선영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조선영의 음이탈 실수에도 불구하고 거둔 승리다. 가수 린, 켄, 산들, 데프콘, 정준영, 스테파니가 출연해 일반인 참가자와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산들과 파트너인 싱글맘 조선영은 앞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공개된 처진 달팽이(이적,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조선영은 싱글맘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노래로 풀어냈다. 그러나 한 번의 음이탈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산들은 조선영과 눈을 맞추며 안심시켰다. 두 사람의 하모니와 호흡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410점이라는 최고 점수로 화답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