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입력 2016-04-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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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의 주역들이 칸 행 비행기에 오른다. 연상호 감독을 필두로 공유 정유미 아역배우 김수안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부산행’은 5월 11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다.

연상호 감독은 이미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대한민국 감독의 새로운 세대 교체를 예고한 바 있다.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과 비주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켜온 연상호 감독은 처음 연출한 실사 영화 ‘부산행’까지 연속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모두 칸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성사다. ‘부산행’의 히든 카드이자 올해 만 10살 나이의 김수안은 국내 최연소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김새론에 이은 독보적 행보의 아역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