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뭣? 내가 MVP?” 올림픽 女수영의 보배 안세현

입력 2016-04-30 00:06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수영의 올림픽 유망주 안세현(21·SK텔레콤)이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차례 갈아엎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수영연맹은 29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동아수영의 MVP로 안세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세현은 여자 일반부 접영 50m, 100m, 200m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 3관왕이다.

안세현은 이 대회에서 2개 부문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횟수로는 3차례다. 지난 26일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62, 결승에서 26초30으로 한 종목의 한국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했다. 27일 접영 100m에서는 57초61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선서하는 안세현


“자! 그럼 시작해 볼까?”


“멋있게 다이빙!”


“이대로 헤엄쳐 브라질까지~”


“내가 접영은 더 잘해요.”


3관왕에 MVP 안세영


동아수영은 2016 리우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다. 안세현은 리우올림픽 종목인 접영 100m, 200m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의 올림픽 A기준기록을 모두 통과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의 물살을 가른다. 올림픽 본선에서 모두 8명이 경합하는 결승까지 노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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