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뮤지컬 거리공연(사진)을 지역 대표 문화로 만든다.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뮤지컬 광장(한일극장 앞)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으며, 10월말까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넷째 주 수요일)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뮤지컬 거리공연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뮤지컬 광장 지상 공간에서 정례화해 공연한다. 특히 지역 대학교(뮤지컬 관련학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뮤지컬 극단도 참여시켜 수준 높은 뮤지컬 거리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10주년 성공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공연 전후에 선보여 딤프를 홍보할 계획이다. 공연은 뮤지컬 갈라쇼, 라이선스 뮤지컬 및 창작뮤지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공연 전후 공연정보센터(DGtickets)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며, 5월 열리는 행사에는 대현 프리몰 등 동성로에 있는 업체들이 뮤지컬 광장 활성화를 위해 행사 홍보에 동참한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뮤지컬 거리공연이 대구만의 문화로 정착되고, 문화가 산업이 되는 ‘선순환적 공연콘텐츠 산업’의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뮤지컬 거리공연' 지역 대표 문화 만든다
입력 2016-04-30 09:00